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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조계종 직할교구 39개 사찰 신도연합단체가 창립을 선포했다.
조계종 포교원(원장 혜총)은 8월 15일 조계사에서 조계종 직할교구 및 종단등록 신도연합단체 등 39개 신도회 신도 1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법회를 개최했다.
창립법회에는 직할교구신도회 총재 혜총 스님(조계종 포교원장), 지도법사 계성 스님(포교부장), 정호 스님 (포교연구실장), 도선사 주지 혜자 스님, 한마음선원 주지 혜원 스님, 흥국사 주지 대호 스님, 화계사 주지 수암 스님, 노적사 주지 종우 스님 등 직할교구신도회에 동참한 각 사찰 주지 스님, 이현수 직할교구신도회장, 김의정 중앙신도회장, 임희웅 포교사단 단장 등이 자리했다.
혜총 스님은 법어에서 “직할교구신도회 창립이 늦은 감은 있지만 초발심시변정각(初發心是便正覺)이라는 말과 같이 현재의 마음이 앞으로 이어진다면 신도조직의 뜻은 이미 이뤄진 것과 같다”며 “직할교구신도회의 앞길에 어떤 장애가 있더라고 지혜롭게 극복하고, 한송이 아름다운 꽃을 피워 세상을 맑게 하는 대승보살의 길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혜자 스님은 축사에서 “직할교구신도회 창립은 신도조직화의 등불을 밝히는 불사이자, 직할교구 신도들이 한울타리의 식구임을 서원하는 자리다”며 “좋은 인연으로 함께하게 된 만큼 모두가 신도회의 발전을 위해 애써달라”고 당부했다.
직할교구신도회 증명법사인 자승 스님(조계종 총무원장)은 문서로 치사를 대신했다. 자승 스님은 치사에서 “직할교구신도회는 종단 신도조직화의 근간으로 한국불교 중흥의 중요한 기반을 형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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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회장으로 선출된 이현수 회장(도선사 신도회장)은 “조계종단 사찰신도회로서 그간 미흡했던 종단차원의 신도조직화 활동을 시작하는 첫 발걸음을 내딛는 의미 있는 자리” 라며 “사찰신도회의 알찬 활동들을 효과적으로 교류하고 상호지원하는 것을 근본으로, 직할교구신도회 창립 목적 사업을 원만히 성취해 신도조직의 근간을 새롭게 일궈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요청한다”고 밝혔다.
직할교구신도회는 친목도모, 신행과 전법활동 등을 전개해 나간다. 신도회에는 소속사찰신도회와 종단에 등록된 전국단위 신도단체 중 서울 조직의 입회 절차를 거친 신도회 및 단체들로 이뤄졌다.
이번 창립에는 서울 조계사, 도선사, 한마음 선원, 금강정사, 금정사, 대구 대관음사, 법장사, 문수사, 보덕사, 봉국사, 부처님마을, 사자암, 수국사, 연화사, 옥천암, 원통사 등 39개 사찰 신도회가 참여했다.
직할교구신도회는 조계종 33대 집행부의 4개년 핵심사업 ‘신도교육 및 조직화’를 위한 첫 출발을 알리는 단체다. 조계종은 직할교구신도회 창립을 시작으로 조계종 중앙신도회(회장 김의정)와 교구신도회 운영에 탄력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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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할교구신도회는 2월 직할교구종회에서 직할교구신도회 구성에 대한 상정 및 결의를 거쳐4월과 7월 직할교구신도회 구성 결의 및 추진을 위한 2차례 준비모임을 진행했다. 7월 18일 창립 발기인 총회를 열고 회장 및 임원단 내정, 운영위원회 사찰신도회의 회비 , 회칙제정안 등을 결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