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사에서 수능기도를 올리는 학부모들

대학 수학능력 시험을 100일 앞둔 8월 11일, 팔공산 갓바위를 비롯한 전국 사찰에는 기도를 올리기 위한 수험생 부보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수험기도는 서울 조계사를 비롯해 강남 봉은사 등은 전국 주요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됐다.
특히 조계사와 봉은사는 입시특강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7월 23~25일 EBS와 공동으로 무료공개특강을 개최한 11월 18일까지 ‘자녀를 위한 행복한 동행 111일 수능기도’를 실시하며 수능 당일까지 무료 심리상담 등을 진행한다.

조계사는 “111일 수능기도는 한국불교 1번지인 조계사에서 기도를 통해 최고(1)의 실력을 발휘하고 우수한 성적(1)으로 합격하기를 바란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매년 ‘학업만성취 발원 100일 관음기도’를 봉행하고 있는 강남 봉은사는 8월 18일 김길우제인한방병원 원장의 수능건강비법과 8월 28일 강성태 ‘공부의신’ 저자 초청 실전전략 강좌 등을 연다. 또 10월 23일 삼천배 철야정진, 11월 6일 촛불기원법회 등을 봉행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제주 관음사, 대구 동화사, 남양주 봉선사 등 전국 교구본사와 서울 도선사 등 주요 사찰들도 11일부터 일제히 수능합격을 기원하는 100일 기도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