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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등축제 불교문화지만 대중적으로
봉축위, ‘연등회 연등축제-외국인 방문객 백서' 출간
연등축제는 내국인 대상으로는 불교색을 옅게 해 종교축제라는 이미지를 덜고, 외국인 대상으로는 동양의 불교문화라는 점을 강조해야 한다는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봉축위는 최근 발간한 <연등회 연등축제-외국인 방문객 백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봉축위는 문화컨설팅업체 ‘기분좋은QX’에 의뢰해 2006~2010년까지 진행된 외국인 방문객 조사 연구결과 및 국제홍보 업무 과정과 결과에 관한 자료 등을 분석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연등축제의 장점을 △시각적 즐거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만들어 가져갈 수 있는 기념품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꼽고 ‘모두의, 모두를 위한, 모두에 의한 축제’로 인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봉축위 박상희 팀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외국인 재방문객의 꾸준한 증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연등축제가 ‘가까이 있는 사람을 기쁘게 하면 멀리 있는 사람들이 찾아온다(近者悅遠者來)’는 법칙을 가장 뚜렷이 보여주는 축제인 것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 사용된 외국인 분석 표본 수는 2006년 78명, 2008년 234명, 2010년 235명 등이다.

조동섭 기자 | cetana@gmail.com
2010-08-13 오후 6: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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