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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자 디자이너 故 앙드레김(본명 김봉남)이 지병으로 8월 12일 별세했다. 대장암에 폐렴증세까지 겹쳐 지난달부터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던 중 건강이 급격히 악화됐다.
고인은 서울 진관사(주지 계호)신도로 부처님오신날에는, 백중, 칠석에는 사찰을 찾아와 조용히 기도를 드렸다.
진관사 인근 신도초등학교를 졸업한 앙들레김은 어린시절부터 어머니와 함께 진관사를 찾아 불공을 드려왔다. 또 그는 아들 김중도 씨의 대학시험을 앞두고도 입시기도를 위해 진관사를 찾는 등 신심이 깊은 불자로 생활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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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김은 매일 오전 4시에 기상해 집안에 안치된 불상에 절을 올리며 하루를 시작할 정도로 신심이 깊었으며 평소 서울 봉은사, 화성 용주사를 찾아 참배해 마음을 다스려왔다. 故앙드레김은 불자로서 대외적인 활동을 하지는 않았지만 자신의 작품에 불상을 그려 불교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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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포교원장 혜총 스님, 포교부장 계성 스님 등은 8월 13일 서울 연건동 서울대병원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