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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경 스님의 사임으로 공석이던 서울 화계사 신임 주지에 수암 스님이 임명됐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8월 11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수암 스님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자승 스님은 “수경 스님의 공백이 아쉽긴 해도 신임 주지스님이 열심히 노력해서 사부대중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수암 스님은 “2달여 간 주지스님 부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른스님들이 불가피하게 주지 임명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고 있다. 숭산 큰스님의 국제포교 원력과 조실 설정 큰스님의 가르침, 수경 스님의 생명살림 정신을 올곧게 계승해 절 살림을 바르게 꾸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암 스님은 설정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86년 수덕사에서 원담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89년 범어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수암 스님은 덕숭총림 수덕사 교무국장과 총무원 총무국장, 화계사 총무국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