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 법당인 호국연무사 불사에 전국 불자들의 정성이 모이는 가운데, 호국연무사 불사를 사칭해 불법 모연하는 경우가 적발돼 불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조계종 군종교구(교구장 자광)는 “6월 중순경 강원도 삼화사 입구에서 육군훈련소 불사 명목으로 불법 모연하던 현장을 적발해 엄중경고 했으나, 7월에도 연이어 적발됐다”고 8월 10일 밝혔다.
현재 사기 등 혐의로 수배 중인 지모씨는 군승을 사칭하며 군불교 후원 등 각종 불교 관련 행사 스티커가 붙은 스타렉스 차량을 이용해 전국적으로 불법모연을 하고 있다.
교구장 자광 스님은 “불자들이 육군훈련소 대작불사에 십시일반 마음과 정성을 모으고 있는데 이것을 악용해 개인의 사리사욕을 챙긴다는 것은 큰 죄악이며 사기행위”라며 “시급히 대책을 마련해 조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