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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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이는 만큼
사찰탐방의 모든 것 ‘절집 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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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찰을 찾을 때 사찰 안에는 어떤 것들이 있고, 그것들의 이름은 무엇이고,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왜 그런 모양ㆍ구도로 자리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진 않았을 것이다.

<절집 길라잡이>는 우리나라 사찰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외형적인 것들을 대부분 정리하고 절집의 경계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절집을 떠나올 때까지 논으로 볼 수 있는 대표적인 것들에 대해 친절히 소개한다.

일주문부터 산신각까지 사찰을 구성하고 있는 다양한 건축물과 불상, 그림, 조각 등 시각적 요소들에 대해 꼼꼼하게 구석구석 설명해 주고 있다.

<절집 길라잡이>는 시중에서 볼 수 있는 가이드북처럼 평이하고 간략한 설명으로 구성됐으며 때로는 글보다 많은 다양한 사진을 곁들이고 있어 이 책 한권만 들고 사찰탐방에 나서도 충분하다.
대학에서 한국사와 불교문화재를 강의하고 있는 저자 김영숙은 “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아는 게 쌓이게 된다. 하지만 아무리 많은 절집을 돌아다녀도, 그 의미에 대해 모르고 다닌다면 종교적 신앙심이든 교양이든 남는게 없을 것”이라고 말한다.
절집 길라잡이│김영숙 지음│운주사 펴냄│1만 3000원
이나은 기자 | bohyung@buddhapia.com
2010-07-29 오후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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