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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해축전, 지역민과 함께”
8월 11~14일 백담사 만해마을 등 일대에서 개최
2009년 열린 만해축전 입재식 -현대불교자료사진

“님은 갔습니다. 아아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올 여름, 만해 한용운 스님의 자취를 백담사 만해마을과 인제군 일대에서 느끼자.

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의 제전이자 문화예술인들의 대동한마당으로 거듭나고 있는 만해축전이 8월 11~14일 백담사 만해마을에서 열린다.

만해사상실천선양회(총재 자승, 이사장 오현, 이하 선양회)는 7월 27일 2010년 만해축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12번째를 맞는 만해축전은 만해 한용운 스님(1879~1944)의 민족ㆍ자유사상과 불교적 평화실천과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열리는 세계민족 문학ㆍ시대회다.

11일 만해시인학교 입교식을 시작으로 본행사의 막을 올리는 만해축전은 지역 주민들의 참여도를 높여 지역축제로서 할 전망이다.

만해축전 첫날인 11일에는 만해시인학교 입교식에 이어 제8회 유심작품상 시상식과 축제 전야제, 12일에는 만해축전 입재식 및 만해대상시상식이 열린다.

지역민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개막행사에 해당하는 ‘만해대상시상식’을 만해마을에서 인제군 ‘하늘내린센터’로 옮겨 개최하는 것이 특징이다.

선양회는 이에 대해 “만해축전이 명실상부한 지역축제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선양회 측은 의미를 더하기 위해 ‘만해대상 시상식’ 축하공연으로 ‘7080음악회’도 함께 연다.

또 12일 ‘전국고교생백일장’ 시상식과 ‘님의 침묵 서예대전’ 시상식도 인제 하늘내린센터에서 치뤄지며 축전 기간인 12일, 14일에는 인제군 노인게이트볼 대회와 대동축구대회도 열린다.

특히 이번에는 만해축전 사상 가장 많은 단체가 참여하는 학술 세미나가 열려 만해의 사상과 불교, 불교와 문학의 관계에 대한 다양한 연구가 발표된다.

축전 기간 전후로 한국시가학회, 한국시조학회, 민족문제연구소, 한국하이데거학회 등 총 22개 단체가 주관하는 학술 심포지엄이 펼쳐져 108편에 이르는 논문들이 발표되며 일부 심포지엄은 축전기간 이후에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국 대표 문학단체와 간행물 단체들의 대거 참여는 전국 규모의 문학축전으로 성장한 만해축전의 위상을 짐작케 한다.

홍사성 만해축전 기획홍보위원장은 “시조문학의 경우 최근 4, 5년 동안 민족문학의 중흥을 위해 집중적으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며 “금년에도 7개의 시조 관련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033)462-2304
노덕현 기자 | Dhavala@buddhapia.com
2010-07-28 오후 5: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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