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일간지 광고를 통해 ‘불교문화재 및 템플스테이 관련 국고지원 중단’을 촉구한 것과 관련해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이 이명박 대통령을 그 배후로 지목했다.
명진 스님은 7월 25일 봉은사 일요법회에서 “지금 우리는 남북 갈등, 지역 갈등, 이념 갈등에 이어 종교 갈등마저 일어날 조짐이 보인다. 현재 자행되는 불교탄압 및 기독교의 무분별하고 광적인 선교의 폐해와 책임은 모두 이명박 대통령에게 책임이 있다”라고 질타했다.
특히 명진 스님은 “지난 봉은사의 외압 사태도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깃털이고 몸통은 조만간 밝혀지겠지만, 따로 있다”며, 최근 부적절한 행보로 비판 받는 여권 실세를 겨낭한 듯한 발언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