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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터스월드 이사장 성관 스님(수원사 주지)은 7월 20일 BWC화엄다목적센터 준공식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성관 스님은 2002년부터 캄보디아에 인도주의적 지원을 시작해 2006년 BWC아동센터를 개원하고 본격적인 의료·교육 봉사활동을 펼쳐 왔다.
이날 BWC화엄다목적센터의 준공으로 BWC아동센터의 시설은 한층 더 업그레이드됐다.
스님은 “BWC아동센터는 한국에서도 드문 무균진료시설 등이 갖춰져 있어 월드비전 등 다른 구호단체보다 우월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입소문이 퍼지며 캄보디아 수도 프놈펜에서까지 BWC아동센터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성관 스님은 “BWC아동센터에서 수술 20여 분 만에 수십 년 동안 볼 수 없었던 세상을 보고 기뻐하는 이들을 보면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며 “BWC아동센터는 안과 영역뿐만 아니라 의료사업 분야를 점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성관 스님은 교육만이 세계 최빈국 중의 하나인 캄보디아를 부강케 하고, 수인성 질환 등 후진국병으로 고통 받는 주민들을 편안케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스님은 “빈민촌을 찾아 우물과 화장실을 지어주려 해도 교육수준이 낮아 왜 우물물을 길어 써야하고, 화장실에서만 용변을 봐야하는지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이곳 실정”이라며 “수인성질환 예방을 위한 것이라는 위생 관념은 결국 교육을 통해서만 해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BWC아동센터의 교육시설이 알려지면서 캄보디아 전역에서 아이들이 모이고 있다.
성관 스님은 “캄보디아 전역에 교육·의료시설을 건립하는데 더욱 매진하겠다”며 “BWC아동센터가 모범사례로 남아 스님들이 제2, 제3의 나라에 원력을 세우고 해외구호활동을 펼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