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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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승려 기본교육기관 제외 철회하라”
석림동문회 24기 졸업생, 교육원 개혁안 비판
조계종 교육원(원장 현응)이 동국대를 승려 기본교육기관에서 배제하려는 움직임에 동국대 출신 스님 모임인 석림회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동국대 석림동문회 제24기 졸업생 일동(회장 현조)은 7월 15일 성명서를 내고 “동국대를 기본교육기관에서 제외하겠다는 계획은 기본교육기관 개편의 뚜렷한 목적의식의 부재와 현실인식의 부족에서 나온 근시안적인 대안”이라며 “동국대를 승려 기본교육기관에서 배제하겠다는 논의를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석림동문회 스님들은 “교육원의 개편안은 출가자 수 감소의 원인과 대책을 마련을 목적으로 하면서도 현실에 대한 인식과 고민이 부재하다. 이미 출가 한 예비승의 기본교육기관으로 강원과 중앙승가대, 동국대 중 어느 곳을 지정할 것이냐에 대한 고민만 담고 있을 뿐 양질의 20대를 선발해 교육과정을 거쳐 출가수행자로 육성하겠다는 근본적인 교육개혁의 출발점은 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스님들은 “선교육 후득도 방안으로 20대 양질의 출가 수행자를 확보하겠다면 불교적 소양을 갖춘 20대 인재들이 모여드는 동국대의 교육여건을 더욱 개선시키기 위해 지원과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들은 “동국대는 이미 한글중심의 불교교육, 다양한 교과목, 전문 교수진이 확보된 우리나라 현대 학문의 선구자이자 조계종 최고의 교육수준을 갖춘 기본교육기관”이라며 “동국대를 기본교육기관에서 배제하면서 현대사회에 맞는 승가상을 구현하겠다는 개편안은 누구도 납득하기 어렵다”고 강조했다.

동국대 환경이 일반 재가학생과 생활해 승가기본교육기관으로 부적절하다는 의견에 대한 반론도 제기됐다.

스님들은 “예비승을 위한 기숙사나 습의내용을 보완하면 해결될 문제이지 종립학교에서 승가교육을 포기한다는 논리는 ‘빈대를 잡기위해 초가삼간을 태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원은 5월 4일 열린 ‘승가 기본교육기관 및 전문교육기관 조정안 마련을 위한 공청회’에서 “동국대는 예비승들이 일반 학생과 함께 생활해야 하므로 승가교육기관으로서의 교육내용과 환경이 적절치 않다”며 “동국대를 기본교육기관에서 제외할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조동섭 기자 | cetana@gmail.com
2010-07-15 오후 5:57:00
 
한마디
이동연 하나속에..전체가있고전체속에하나가있다동국대....예비승은..중앙승가대처럼수행관생활을히면된다
(2010-07-19 오후 4: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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