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이 승가교육 개선 등 종책 사업에 필요한 재정 확보를 위해 종단수익사업을 벌이고, 이에 대한 동참을 촉구하는 지역별 설명회를 준비 중이다.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7월 14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종책특보실 개소식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스님은 “올해 안에 재무부서 수익사업 계획ㆍ시행 준비가 마무리 되면 포교ㆍ재무 부장과 함께 전국을 돌며 수익사업 동참을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포교부장스님의 전국 순회 동행은 조계종 신도를 대상으로 신도증 가입을 확대하기 위함이다. 재무부가 준비 중인 수익사업은 전통문화인 효를 서비스 상품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배석한 재무부장 상운 스님은 “기존 상조서비스에 미가입자된 불자를 상대로 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자승 스님은 종책특보단의 확대 운영 방침도 내비쳤다.
스님은 “15대 종회가 꾸려지면 수익사업 등 몇 개 분야에 특보를 더 임명할 생각이다. 종회의원 중 주지 소임을 살지 않는 스님이 특보단에 동참에 종단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개소식에는 불교문화콘텐츠개발담당 특보 성효 스님, 전산화담당 특보 정범 스님, 종회의원 종호ㆍ범해ㆍ승언 스님과 총무부장 영담 스님, 기획실장 원담 스님, 재무부장 상운 스님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