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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보 사퇴 목소리 무색한…당선
불교단체, 전당대회까지 찾아 안상수 사퇴 촉구

참여불교재가연대 등 불교단체의 후보사퇴 요구에도 불구하고 안상수 의원이 한나라당 새 대표로 선출됐다.

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결사, 실천불교전국승가회, 나무여성인권상당소, 대한불교청년회 등 불교단체는 13일 한나라당 당대표 토론회가 열리는 KBS를 방문한데 이어, 14일 한나라당 전당대회장인 잠실종합체육관을 찾아 ‘봉은사 주지’ 관련 발언으로 물의를 빚은 안상수 후보의 사퇴를 촉구했다.

한편, 한나라당 전당대회에서 친이계로 분류되는 안 대표는 여론조사에서 1295표를 얻어 1482표를 득표한 홍준표 의원에게 뒤졌지만, 대의원 투표에서 앞서 홍준표 의원을 462표 차로 앞서 당선됐다.

손상훈 재가연대 정보관리국장은 “문수 스님 추모제 이후 불교단체들과 연대해 안상수 새 대표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글=조동섭 기자 사진=박재완 기자 | cetana@gmail.com
2010-07-14 오후 1: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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