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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은 안상수 후보의 자격을 박탈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라!”
실천불교전국승가회(대표 퇴휴), 청정승가를 위한 대중결사(의장 진오), 참여불교재가연대(대표 김동건), 대한불교청년회(회장 정웅정), 불교여성개발원(원장 이은영), 나무여성인권상담소(소장 김영란) 등 6개 불교단체는 7월 13일 한나라당 대표 토론회가 열리는 KBS 본사 앞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불교단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당 대표에 출마한 안상수 의원은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에게 ‘좌파주지 퇴출’ 운운해 불교계의 반발을 불렀음은 물론, 정교분리를 명기한 헌법을 노골적으로 유린한 인물”이라며 “공당의 정치인으로서의 자질은커녕 시민 일반의 상식에도 못 미치는 이가 당대표가 된다면 한나라당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의 수치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불교단체들은 “한나라당은 지금이라도 안상수 의원의 후보자격을 박탈해야 한다”며 “헌법을 유린한 인사에게 반성과 자숙의 기회는 있을지언정 공당의 대표가 될 기회는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불교단체들은 “(혹시라도) 안상수 의원이 대통령의 후광 운운하며 당대표에 선출된다면 불자들은 ‘안상수 퇴출운동’을 전국적으로 벌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홍준표ㆍ김성식 의원은 안상수 의원에게 “과거 옆집 개가 짖는다며 2000만원 소송을 청구했던 인물로 옆집 사람과도 화합하지 못하는 사람이다” “병역을 기피한 의혹이 있다”며 날선 공방을 펼쳤다.
당대표를 선출할 한나라당의 전당대회는 14일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