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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탁한 세상 백련의 향기에 빠지다
청운사 하소백련축제, 한방천연비누 체험…8월 15일까지
하소백련축제가 김제 청운사 하소 백련지에서 7월 3일 개막됐다 백련 서식지 내에서 진행하는 개막공연을 관광객이 즐기고 있다.


전국 최고의 백련 재배단지 하소백련지에서 화려한 연꽃향연이 펼쳐진다.
‘하소 백련축제’가 7월 3일 김제시 청하면 청운사 하소백련지에서 개막됐다. 축제는 13만 여㎡의 국내 최대 규모인 백련 서식지에서 개최된다. 연꽃과 고즈넉한 고찰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축제는 휴가철을 앞두고 많은 이들의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흰꽃이 세상을 구한다는 ‘백화제세(白花濟世)’를 주제로 진행되는 축제에서는 다양한 문화체험과 공연, 백련으로 만든 음식도 시식해 볼 수 있다.

새우가 알을 품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해 ‘하소(蝦召)’라 이름 붙여진 청운사의 백련은 다른 백련과는 달리 순수하게 청백색만을 나타내고 있다. 독성이 없고, 다른 연에 비할 수 없는 향과 맛을 자랑하고 있어 각종 하소백련차, 하소백련된장 등의 특산품으로도 유명하다. 백련칼국수, 백련부침, 백련자반, 백련죽, 백련두부, 백련동동주 등 다양하고 특색 있는 백련음식도 준비돼 있어 찾는 이들에게 신선한 감동과 활력소를 주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8월 15일까지 이어지는 축제에서는 주말마다 백련차회의 행다시연, 승무, 어산편패 등의 공연과 김석환 등 설치미술작가들의 백련을 주제로 하는 다양한 미술품이 전시된다. 또 흙으로 자유로운 표정 만들어 구워보기, 한지 부채 전통문양 채색체험, 연잎 왕관 만들기, 한방천연비누만들기 등의 부스도 마련해 다양한 전통문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청운사 주지 도원 스님은 “생명으로 이뤄진 것이 자연이고 자연스럽게 펼쳐진 것이 생명들이니까 하소백련지의 연은 그런 자연이다”며 “물질문명이 발달한 현대 사회 속에서 사람이 자연에게 해야 할일이 무엇인가 생각해보는 백련축제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이건식 김제시장은 개막축사에서 “연꽃의 의미는 어지럽고 혼탁한 사바세계 속에서 향기로운 꽃을 피워 맑은 세상을 비춰준다” 며 “김제시를 새만금 중심도시로서 온 세상을 향한 백련을 활짝 피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소백련축제는 개막공연으로 구원의 몸과 마음을 표현한 서승아 퍼포먼스와 전북예술단원의 대금, 가야금산조, 풍물놀이, 색소폰 연주가 공연됐다.
조동제 전북지사장 |
2010-07-12 오후 5: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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