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3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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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롱서 꺼낸 패물, 아껴 모은 쌈지돈까지
육군훈련소 불사 후원 미담 훈훈
“젊은 군인 불자 양성에 최선을 다해주십시오.”
“군포교에는 너와 내가 따로 없습니다. 여력이 닿는데 까지 불사 홍보를 열심히 하겠습니다.”

군종교구 최대 숙원사업인 육군훈련소 호국연무사 신축불사에 무의탁 독거노인이 생활수급비를 모아 전달하고, 집안의 금ㆍ은 패물을 모아 교구에 기증하는 등 따뜻한 후원이 줄 잇고 있다.

조계종 군종교구 전해준 기획과장은 “6월 중순경 교계 언론의 육군훈련소 법당 불사 안내를 봤다는 부산의 불자 부부가 장롱 속에 몇 십년 간직했던 결혼 패물과 자녀들의 돌반지, 퇴직기념 황금열쇠 등 시가 수백만원 상당의 패물을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 부부는 패물과 함께 전달한 메모에 “드디어 불법 보시의 인연을 만나, 육군훈련소 법당 불사에 동참하는 인연 공덕으로 업장을 소멸하고 싶다. 육군훈련소 법당을 잘 지어 달라”고 적었다.

전 기획과장은 “교구장 자광 스님이 패물이 담긴 함을 받아들고 감격해 직접 그 부부를 만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었다. 하지만 기증자의 정중한 사양으로 마음으로만 대신해야 했다”고 말했다.

육군훈련소 법당에 보내는 불자들의 후원은 이 뿐만이 아니다.
충남 아산에 거주하는 한 무의탁 독거어르신과 충남 천안에 시각장애를 갖고 거주하는 무의탁 독거어르신은 “조금이라도 군포교에 보탬이 된다면 원이 없겠다”며 매달 나오는 기초생활수급비를 아껴 모은 24만원과 52만원을 군종교구에 보내오기도 했다.

또, 서울 영등포의 한 불자는 부부가 함께 불치병으로 투병생활을 하면서도 “어려운 처지지만 육군훈련소 법당 불사는 불자 모두가 동참해야 할 일”이라며 102만원을 전달했다.

군종교구장 자광 스님은 “십시일반 정성으로 보내준 불자들의 정성에는 한국불교의 중흥을 바라는 마음, 전법포교사에 대한 애정이 깊이 자리하고 있다”며 “군종교구 대중은 육군훈련소 불사와 군포교에 더욱 진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훈련소 법당 불사에는 100~13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6월 현재까지 약정을 포함해 34억원이 모금됐다. (02)749-8646
조동섭 기자 | cetana@gmail.com
2010-07-09 오후 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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