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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공산에 스님들 장터 선다
대구 불교계, 팔공산 승시 재연
대구 팔공산에 고려ㆍ조선시대 스님들의 산중장터인 승시(僧市)가 재현된다.

대구 불교계는 7월 6일 대구불교방송 문화센터에서 팔공산 승시 재연을 위한 조직위원회를 결성했다.
조직위원회는 이날 결성을 시작으로 8월 27~29일 동화사 집단시설지구 일원에서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지는 팔공산 승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조직위원장 허운 스님(대구불교방송 사장)은 “세상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져버린 전통 승시를 되살려 디지털 세상과 어울리게 재연할 적기가 도래했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동화사를 비롯해 해인사, 송광사, 용주사 등 전국 20여 사찰과 100여 불교단체가 참가해 전국 사찰에 전해지는 승시 관련 물품들을 소개한다.

행사장에서는 승시마당을 비롯해 불교문화체험, 다도와 사찰음식 시연, 공연, 전시, 전래놀이 등 6개 마당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승시마당에는 연밥요리, 발우제작, 죽염만들기, 가사승복제작 등이 불교문화체험마당에는 목탁만들기, 선무도체험, 불교목판화, 불화그리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특험마당에서는 목어, 운판, 법고, 범종 등 사물을 제작하는 과정이 영상물 등을 통해 상세하게 소개된다.

다도와 사찰음식마당에서는 곤드레밥과 메밀묵 만들기, 장아찌 담그기, 국화차 제조 및 시음, 차명상 체험 등이 선보이고 공연마당에는 사찰학춤, 회심곡 등이 펼쳐진다. 전시와 전래놀이마당에서는 전통등과 전통다비장이 재현되고 굴렁쇠, 투호, 비석치기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동화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조선왕조실록>과 정시한(1625~1707)의 <산중일기> 등에 소개된 승시 관련 부분을 참고해 재현했다.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기간에도 승시를 열어 외국인에게도 한국 불교문화의 우수성을 알려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손법천 대구지사장 |
2010-07-05 오후 12: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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