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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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법수사지 삼층석탑 보물 승격
신라 석탑 전형으로 평가

문화재청(청장 이건무)은 7월 6일 경상북도 성주군 수륜면 가야산에 위치한 경상북도 유형문화재 제86호 ‘성주 법수사지 삼층석탑’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 1656호로 승격, 지정 고시했다. 기존 유형문화재 등급은 보물로 승격되면 관보 고시 등의 절차를 거쳐 자동 해지 된다.

‘성주 법수사지 삼층석탑’은 높이는 5.8m로, 상ㆍ하 2층 기단에 3층 탑신부를 올린 양식이다.

석탑은 옥개석(지붕처럼 덮는 돌)의 층받침이 5단인 신라석탑의 전형으로 학계에서는 석탑 건립시기를 9세기 초로 추정하고 있다.

이밖에 석탑의 규모가 작고 하층 기단이 높으며, 안상(위를 받치는 듯한 기단 장식)이 음각된 점은 이와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안동 옥동삼층석탑, 인제 한계사지 남삼층석탑 등과 같이 지역적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있다.


한편, 법수사는 802년(신라 애장왕 3년) 창건됐으며 금당사(金塘寺)로도 불렸다. 고려 때 중창해 현재 이름으로 고쳤으며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 때 불에 탄 뒤 폐사됐다.

삼국유사에는 ‘법수해인사’라는 문구로 해인사와 함께 가야산 일대 대사찰로 표현하고 있으며 성주읍지(星州邑誌)에는 구금당, 팔종각 등 1000 여 칸이 넘는 건물과 100여 암자가 있었다고 전한다. 현재는 삼층석탑 외에 당간지주와 석축 만이 남아있다.
노덕현 기자 | Dhavala@buddhapia.com
2010-07-05 오전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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