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2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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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완 기자의 불교사진이야기-40. 송광사 저녁예불

풍경소리 하나 없는 송광사. 비가 내리고. 텅 빈 마당엔 비에 젖은 백일홍이 저녁을 기다리고 있었다. 목어를 스쳐간 바람이 서쪽 해를 따라가고, 짙어가는 저녁 끝에서 법고소리가 들려왔다.
“지심귀명례…”
법당은 대중의 숨소리로 뜨거웠고, 오늘을 기다렸던 눈빛들이 간절하게 부처님을 부르고 있었다. 두근거리던 법고소리가 대중의 가슴 속에서 다시 두근거렸고, 목어를 스쳐간 바람은 돌아오지 않았다.
“지심귀명례…”
글ㆍ사진=박재완 기자 | wanihollo@hanmail.net
2010-07-02 오전 10: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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