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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선인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 이후 처음으로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했다.
6월 3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접견실을 찾은 오세훈 서울시장은 자승 스님에게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자승 스님은 “도와준 것이 없어 표가 적게 나온 것 같다”며 간단하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이어 자승 스님이 “민선5기 서울시의원이 야당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어 4년 전 보다 일하는데 더 좋은 면이 있을 것 같다”고 말하자 오 시장은 “최소한 독단적으로 일한다고 하지는 않을 것 같다. 시의원들과 대화를 통해서 시민들을 위한 시정을 펼치도록 하겠다 ”고 다짐했다.
이날 예방에는 조계종 기획실장 원담 스님, 조계종 사회부장 혜경 스님, 사서실장 경우 스님, 박기련 총무원장 특보, 이진화 서울시 의원 당선자, 엄연숙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안승일 서울시 문화국장이 참석했다.
민선 5기의 서울시의원 수는 민주당 79명, 한나라당 27명으로 야당이 높은비중을 두고 있다. 이에 오세훈 시장은 민선5기 키워드로 ‘경청과 소통’을 내세우고 있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6월 2일 지방선거에서 207만 5723표(47.43%)를 얻어 204만 9930표(46.84%)를 얻은 한명숙 민주당 후보를 제치고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