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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대 경주캠퍼스 티벳장경연구소(소장 김성철)는 <티벳어 한글 표기안>(사진)을 발간했다.
42페이지의 소책자에는 △티벳어 음운론 △티벳어 한글표기 △티벳어화된 범어표기 △티벳어 한글 표기안을 따른 음절표기의 실례 등이 실렸다.
티벳장경연구소는 3월 <티벳어 한글 표기안>만들기 연구를 시작했다. 연구 과정에는 땐진 남카 스님(티벳장경연구소 연구원)과 쐬남 걜챈 스님(부산 한국-티벳센터 주지)이 동참했다. 한국인 전문가로는 최연철 박사(티벳장경연구소 전문연구원), 박은정 객원 연구원이 참여했다.
<티벳어 한글 표기안>은 표준어인 중앙티벳어(라싸어)의 발음에 토대를 두고 표기의 일관성을 가장 중시했다.
김성철 소장은 “이상적인 티벳어 한글 표기안이 되려면 외래어 한글 표기법을 준수하면서 표기에 일관성이 있어야 하고 발음 역시 원음에 가까워야 하며, 한글표기만을 보고서도 원래의 티벳어를 복원할 수 있어야 한다”며 “본 표기안을 준수할 경우, 인명이나 지명 등 고유 명사를 포함해 티벳어를 한글로 음사하고자 할 대 원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면서 누구나 동일한 한글표기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