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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화쟁위원회(위원장 도법)는 6월 25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3차 회의를 열고 정부와 시민단체로부터 4대강 사업에 관련한 양측 의견을 청취했다.
도법 스님은 설명회 전 인사말에서 “4대강 문제를 놓고 ‘해야한다’와 ‘해서는 안된다’는 양 측의 입장을 충분히 듣고 두 견해를 종합해 제3의 길을 찾거나 혹은 절충점을 찾아낼 수 있는 지혜가 모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정부 측에서는 청와대 박재완 수석과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홍형표 기획국장, 환경부 김지태 물환경정책국장이, 시민단체 측에서는 김정욱 서울대 교수, 황평우 문화연대 문화유산위원장, 이상돈 중앙대 교수, 박창근 관동대 교수가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는 위원장 도법 스님과 법등ㆍ보광ㆍ법안ㆍ자민 스님, 김종빈 前 검찰총장, 박윤흔 前 법제처 차장, 윤시영 前 대구지방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화쟁위 대변인 법안 스님은 회의 후 “제3차 회의에서는 양 측의 설명만 들었을 뿐이다. 7월 14일 예정된 제4차 회의에서 화쟁위원 간 논의가 있을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화쟁위 봉은사 소위원회(위원장 지홍)는 총무원과 봉은사 측 관계자들로부터 수도권 포교전략 및 직영지정 입장 등을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