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단체 대표자들이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만나 문수 스님의 추모사업과 수경 스님의 승적 반납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인드라망생명공동체 도법 스님, 실천불교승가회 퇴휴 스님, 불교미래사회연구소 법안 스님, 불교환경연대 지관 스님, 참여불교재가연대 정웅기 사무총장 등은 6월 17일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면담에서 불교단체들은 “문수 스님 추모사업 과정에서 빚어진 갈등이 수경 스님의 승적반납으로 이어졌다”며 사회부장 경질까지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불교단체의 요구에 총무원장스님은 ‘종단 내에서 환경문제에 수경 스님만큼 앞장섰던 이는 없었다. (4대강 사업 등) 현안이 많으니 (수경 스님이 돌아와) 회향을 잘해줬으면 좋겠다. 문수 스님 추모 사업이 원만히 진행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