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2 지방선거 결과와 관련해 “조계종단의 수도권 포교는 실패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조계종 기획실장 원담 스님은 6월 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 제1차 조계종 직할교구 상임위원회에서 “6ㆍ2지방선거 불자당선자는 150여 명으로 전체 당선자의 5% 미만이다. 특히 서울지역 당선자가 제일 적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조계종단이 수도권 포교에 실패한 것은 직할교구 내에 공찰보다 사설사암이 많은 등 조직적인 네트워크 구축에 실패했기 때문”이라며 “많은 정치인이 교회ㆍ성당의 표를 의식해 개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강조했다.
원담 스님은 “개인적 신앙 차원이 아니라 사회적 환경 때문에 불교를 떠나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면서 “종단이 추진중인 사찰부동산관리법이 2011년 시행되면 새 종교부지를 불하받아 수도권 포교에 집중하겠다. 직할교구 대중의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