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사업 반대 등을 외치며 소신공양한 문수 스님을 추모하는 전국 법회가 7월 12일(음력 6월 1일) 조계종 전국 사찰에서 일제히 봉행된다. 또, 스님의 49재는 조계종단 차원에서 7월 18일 오후 2시 조계사에서 진행한다.
조계종 직할교구 상임위원회(위원장 영담ㆍ조계종 총무부장)은 6월 10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
회의에서는 직할교구 소속 사찰과 대중이 조계사에서 진행중인 추모기도 및 49재, 전국 법회 등 문수 스님의 추모행사에 적극 동참하기로 뜻을 모았다.
법장사 주지 법장 스님은 “단순한 추모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수 스님이 유서를 통해 남긴 내용을 종단 차원에서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지가 반영돼야 한다”면서 “소신공양까지 하며 스님이 남긴 메시지를 통해 종단 위상을 재정립하는 계기로 삼아야할 것”이라 강조했다.
이에 위원장 영담 스님은 “문수 스님의 뜻을 구체화하자는 취지에서 심포지엄을 열기로 한 것”이라며 “문수 스님의 뜻이 잘 계승될 수 있도록 직할교구를 비롯한 일선 사찰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문수 스님 추모사업회에는 총무원 사회부장 혜경 스님, 은해사 부주지 태관 스님, 도반대표 각운 스님, 중앙승가대동문회 사무처장 원경 스님, 중앙승가대 17기 대표 성묵 스님, 행자도반대표 혜일 스님, 불교환경연대 지관 스님, 참여불교재가연대 정웅기 사무총장 과 동화사, 월정사 등이 참여해 구성될 예정이다.
또, 추모 심포지엄과 지보사 무문관 개설 등도 추모사업회가 구성되는 즉시 시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