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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 스님 뜻 훼손 행위 엄정 대처할 것”
4대강생명살림불교연대 성명서 발표
“문수 스님이 소신공양으로 실천한 보살행은 우리 모두의 사표로 남아 유지ㆍ계승돼야 한다. 스님의 신성한 결단을 폄하하거나 유지를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

4대강생명살림불교연대(이하 불교연대)는 6월 3일 성명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날 불교연대의 성명서는 불교연대가 문수 스님의 장례를 서울 조계사에서 범불교계장으로 치루려던 계획이 지난 1일 영천 은해사(주지 돈관)의 교구장 봉행 발표로 무산된데 이은 것으로 조계종 집행부와 불교연대 간의 갈등을 드러낸 것이다.

불교연대는 “문수 스님의 소신공양은 시대를 살아가는 수행자의 처절한 몸짓이었고, 파사현정을 위한 준엄한 경책의 울림이었다”라며 “한국불교의 근현대사를 돌이켜보더라도 시대의 아픔을 나누고자 소신했던 역사적 선례가 없었던 점을 상기해볼 때 문수 스님의 원적은 누구도 쉽게 평가할 수 없는 고귀한 가치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불교연대는 “문수 스님의 큰 뜻을 잇고 범국민적인 추모 열기를 모으기 위해 15일까지 추모기간을 설정하고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주요 사찰에 추모 분향소 설치 △추모 기간 내 ‘4대강 개발 저지와 참회와 성찰을 위한 108배 기도 정진’ △6월 5일 종교계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와 국민이 참여하는 ‘문수스님 소신공양 국민추모제’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문수 스님의 신성한 결단을 폄하하거나 유지를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라며 “특히 장례 절차를 불자들의 뜻과 달리 일방적으로 축소해 우리 사회의 참회와 성찰의 계기를 마련해준 스님의 유지를 퇴색케 한 종단 일각의 움직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총무원 관련 소임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불교연대는 “6ㆍ2 지방선거 결과를 통해 4대강 개발 등 현 정부의 오만한 행태를 준엄히 꾸짖는 민심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면서 “이명박 정부는 민족의 근간이며 생명의 보고인 4대강 파괴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다음은 4대강생명살림불교연대의 성명서 전문.

우리는 4대강 개발 반대를 위한 문수스님의 큰 뜻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며,
구도자의 신성한 결단을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 반드시 그 책임을 묻고자 합니다.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생명살림의 근원으로 귀명하도록 부처님 전에 기도합니다.

5월 31일 진리를 참구하고 깨달음을 얻고자 용맹정진해온 한 수행자의 의로운 결단이 우리 사회 곳곳에 참회와 성찰의 큰 울림으로 퍼져나가고 있습니다. 우리의 탐욕과 어리석음으로 인해 뭇 생명이 고통 받고, 생명의 젖줄인 4대강이 오만한 위정자의 독단과 독선 앞에 무너져 내리고 있는 있을 때 문수스님의 소신공양은 시대를 살아가는 수행자의 처절한 몸짓이었으며, 파사현정을 위한 준엄한 경책의 울림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주지하고 있듯이 소신공양은 진리의 길을 걷는 구도자가 자신의 온몸을 태워 절대 삼매에 들고 그 빛과 정신으로 중생을 구제하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한국불교의 근현대사를 돌이켜보더라도 시대의 아픔을 나누고자 소신했던 역사적 선례가 없었던 점을 상기해볼 때 문수스님의 원적은 누구도 쉽게 평가할 수 없는 고귀한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스님이 남긴 “대자연에 대한 보살핌과 정의로운 세상에 대한 참구 그리고 가난한 우리 이웃에 대한 나눔과 자비”에 관한 보살행은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사표(師表)로 남아유지 계승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에 4대강 개발 반대와 뭇 생명의 조화로운 공생 공존을 염원하는 우리는 문수스님이 남긴 유지를 받들고 범국민적인 추모 열기를 모아내기 위해 오는 15일까지 추모기간을 설정하고 ▲조계사를 비롯한 전국 주요 사찰에 추모 분향소 설치 ▲추모 기간 내 ‘4대강 개발 저지와 참회와 성찰을 위한 108배 기도 정진’ ▲ 6월 5일 종교계를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와 국민이 참여하는 ‘문수스님 소신공양 국민추모제’를 개최할 것입니다.

또한 우리는 문수스님의 신성한 결단을 폄하하거나 유지를 훼손하는 일체의 행위에 대해 단호히 대처할 것임을 밝혀두고자 합니다. 특히 장례 절차를 불자들의 뜻과 달리 일방적으로 축소하여 우리 사회의 참회와 성찰의 계기를 마련해준 스님의 유지를 퇴색케 한 종단 일각의 움직임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하며, 총무원 관련 소임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우리는 6월 2일 지방선거의 결과를 통해 4대강 개발 등 현 정부의 오만한 행태를 준엄히 꾸짓는 민심을 다시 한 번 확인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민족의 근간이며 생명의 보고인 4대강 파괴행위를 즉각 중단해야합니다. 하늘의 뜻이라는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하는 정권은 반드시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룰 수 밖에 없습니다. 이것이 인과의 가르침이며 역사의 교훈임을 현 정부는 반드시 명심하길 바랍니다.


불기2554(2010) 6월 3일
4대강 생명살림 불교연대
조동섭 기자 | cetana@gmail.com
2010-06-03 오후 5:04:00
 
한마디
자승 영남 이죽일놈들 자승 영남 이놈들을 모두 쳐 죽이고 싶다. 부처의 원수들 이놈들을 우리불자들이 이놈들을 쳐 죽이자.
(2010-06-06 오전 12:40:22)
59
청와대에 설설 기는 총무원 자승과 그 부하로서 같은 일당인 영담.. 원담 같은 땡중들이 청와대 눈치를 보고 미리 설설기어서 내 놓은 것이었으니 어디 가겠나.. 성명발표한 거봐.. 저 게 같은 승려로서 도리가 아니라고 봐.. 정말 이번 총무원 중놈들.. 밥은 목구멍으로 넘어가는지 모르겠지만..자승과.,. 영담. 원담 등 청와대 게독 장로에 절대 충성하는 똘마니 땡중들 정말 사라져야 불교다와 진다.. 지관 전 총무원장 스님이 게속 하셨더라면... 참.. 이번에 자승과 영담이 들어와서 불교가 게독에 밀려 망할까 두렵다.
(2010-06-05 오전 12: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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