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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신공양한 문수 스님을 추모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서울 조계사 분향소에는 6월 1일부터 현재(2일 오전)까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 전재성 박사(한국빠알리성전협회) 등 불교계 인사, 정세균 민주당 대표, 한명숙 前 국무총리 등 정치인, 배안용 서울교회 목사 등 이웃종교인과 시민들이 다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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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1일 오후 총무원 교역직 스님들과 분향소를 찾았다. 스님은 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수경 스님에게 “문수 스님이 서원을 세우고 공양한 의미가 손상되지 않도록 예우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도 분향소를 조문하고 4대강생명살림불교연대에 조의금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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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승가대 20여 학인 스님도 분향소를 찾아 스님의 큰 뜻을 기렸다.
중앙승가대 학생회장 덕엄 스님은 “6ㆍ2 지방선거 투표를 위해 지방에 흩어져 더 많은 도반들이 조문을 오지 못했다. 투표 후 도반들이 상경하는 대로 분향소를 지킬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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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후 심상정 前 진보신당 대표가 분향소를 찾은데 이어 저녁에는 정세균 민주당 대표, 한명숙 前 국무총리,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후보,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 등이 조문했다.
한명숙 前 총리는 “문수 스님의 소신공양의 깊은 뜻을 헤아려 4대강 저지에 힘을 모으겠다”라고 스님을 애도했다.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후보는 “문수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가난하고 소외된 자를 품어 안는 교육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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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는 “4대강 사업 저지시키고 상생의 세상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2일 오전에는 천정배 前 법무부장관, 유시민 경지도지사 후보, 손학규 前 민주당 대표 등 정치인, 배안용 서울교회 목사 등 이웃종교인과 시민들이 분향소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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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前 법무부장관은 “스님의 간절한 발원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말했고, 유시민 경기도지사 후보는 “수억 년 흘러온 우리의 강, 앞으로도 수억 년 흐를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유 후보는 분향소를 들러 조계사 법당을 참배하기도 했다.
손학규 前 민주당 대표는 “문수 스님의 고귀한 뜻이 기려져 생명과 평화, 그리고 국민의 뜻이 존중되는 사회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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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김영국 前 조계종 특보, 6월 항쟁의 주역이었던 故 이한열 열사의 모친 등이 문수 스님을 추모하기 위해 조계사를 다녀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