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개신교 천주교 원불교 등 4대 종교계가 4대강살리기를 위한 공동기도회를 개최한다.
4대 종교계 인사로 구성된 종교환경회의가 5월 24일 오후 2시 여주 신륵사앞 공터에서 여는 기도회에는 200여 명이 참석해 4대강살리기의 염원을 모은다.
행사는 타종, 개회사에 이어 4대 종단별 여는 말씀, 4대 종단별 기도문 낭독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기도회에 이어서는 남한강변 순례와 결의문 발표도 예정돼 있다.
종교환경회의는 “수많은 국민들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4대강 운하개발사업이 강행되는 오늘을 생명의 위기로 진단한다. 4대강 사업은 강을 죽음으로 몰아넣을 것이며 그 결과 한반도 전체가 엄청난 재앙이 닥칠 것”이라 경고했다.
이어 종교환경회의는 “생명은 종교 본연의 자리이며 생명을 보살피는 일은 종교인의 신성한 의무이다. 심각한 위기 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자연 생태계에 대한 폭력을 회개하고 생명이 존중받는 세상을 만들고, 자신과 시대를 성찰하고 정화하기 위해 남한강을 바라보며 생명의 강을 위한 4대 종단 공동기도회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02)734-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