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의 탄생을 축하하는 재가불자들의 축제가 시작됐다.
부처님오신날을 일주일 앞두고 2010년 불교문화한마당이 개최됐다.
불교문화마당은 서울 조계사 앞 일대에 펼쳐졌다. 올해 불교문화마당은 전통문화마당, 나눔마당, 먹거리살리기 마당, 한국불교 국제불교마당, NGO마당 등 4개 주제로 진행됐다.
올해 축제는 한국문화를 대표하는 축제답게 외국인들의 이목을 끌었다. 특히 올해는 어린이 등 가족들이 축제를 즐기며 부처님오신날을 축하했다.


행사에는 불교계 각 종단 및 산하단체와 사찰이 참여해 불교문화를 알리는데 주력했다.

전통문화마당에는 호흡에 맞춰 절하는 법, 부처님 고려금니 사겸, 전통사찰 향 시향 및 향 만드릭 체험 양초체험, 신라문화체험, 얼쑤창작탈놀이, 연화 부채 그리기, 전국 청소년 사경공무전시회, 한지공예체험, 사불수행체험, 가훈써주기, 지화 연꽃그리기, 한지공예체험 등이 펼쳐졌다.


나눔마당에는 조계사 원심회의 장애인재활기금 마련을 위한 한지연꽃만들기, 수화공연, 점자시연이 펼쳐졌다. 동국대학교 한방병원에서 실시한 무료 한방 진료, 침지료, 뜸치료는 어르신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그밖에 부처님그리기 팝아트, 신기한 균형나비, 신나는 어린이법회가자, 선무도 체험, 례저 요가 등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전통사찰음식을 소개하거나 한국 전통음식을 소개하는 코너도 큰 인기를 얻었다. 인드라망생명공동체 등에서 실시한 건강음식으로 내 몸 생각하기, 북한 먹거리 한마당, 전통음식 맛보기 등은 내외국인 모두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비빔밥, 식혜, 인절미, 떡, 연잎밥 등 다양한 전통 한식과 사찰음식은 단연 인기 최고를 누렸다.


한국불교, 국제마당에서는 한국불교문화사업단 등에서 템플스테이, 연등만들기, 전통사찰장류, 단주만들기, 한복 입어보기 등이 펼쳐졌다. 또 미얀마, 대만, 인도, 네팔, 태국, 티베트, 몽고, 캄보디아 등에서 각국의 불교문화를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돼 한국 관광객을 비롯한 내국인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또 불교계 NGO에서는 무료치과진료, 다문화 가정, 장애인 등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무료봉사단체 반갑다연우야, 연우와함께 , 정토회, 승가원, 생명나눔실천본부, 불교여성개발원 등 각 단체가 참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