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4 (음)
> 종합
김희중 대주교 “환경에 대한 책임감 키우자”
천주교 주교회의, 낙산사에 교황청 봉축메시지 전달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김희중 대주교 등 한국천주교 주교회의가 양양 낙산사를 방문해 교황청 봉축메시지를 전달했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교회일치와 종교간 대화위원회(위원장 김희중)는 5월 14일 양양 낙산사를 축하방문했다.

이날 방문에는 김희중 대주교와 송용민 신부, 강디에고 신부, 김주영 신부, 수녀 등 12명이 참석해 낙산사 법주 정념 스님과 주지 무문 스님, 낙산유치원 원생, 신도들의 환영을 받으며 낙산사 경내를 참배했다.

경내 참배 후 김희중 대주교는 교황청 종교간대화평의회가 발표한 ‘불자들에게 보내는 경축메시지’를 불교계를 대표해 낙산사 법주ㆍ주지스님에게 전달했다. 이에 낙산사는 김희중 대주교에게 ‘백화도량발원문’을 전달했다.


한국천주교 주교회의 방문단은 “그리스도인들과 불자들은 모두 인간 생명을 깊이 존중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일은 우리가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키우도록 노력하면서, 동시에 모든 단계ㆍ처지에 있는 인간 생명의 불가침성, 인간의 존엄성, 이웃 사랑과 자연 존중을 배우는 가정의 특별한 사명에 대한 우리의 공동 확신을 재천명하는 것”이라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환담 중 김희중 대주교는 정부의 4대강 사업에 대해 “그리스도인들과 불자들은 모두 인간을 존중한다며 무엇보다도 중요한 일은 우리가 환경에 대한 책임감을 키우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념 스님은 “사람과 자연은 둘이 아니라는 인연법과 모든 생명은 다 똑같이 존귀하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에 비추어 사람만 잘사는 4대강 사업이 아니라 모든 생명이 다 평화롭게 사는 참된 4대강 살리기 사업이 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동섭 기자 사진제공=낙산사 | cetana@gmail.com
2010-05-14 오후 10:50:00
 
한마디
닉네임  
보안문자   보안문자입력   
  (보안문자를 입력하셔야 댓글 입력이 가능합니다.)  
내용입력
  0Byte / 200Byte (한글100자, 영문 200자)  

 
   
   
   
2024. 11.24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원통스님관세음보살보문품16하
 
   
 
오감으로 체험하는 꽃 작품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