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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 세상이야 말로, 진정한 ‘해피월드’입니다.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해피만다라’로 많은 사람들에게 부처님의 행복의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었습니다.”
동휘 스님(해피만다라 문화원 원장)이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해 우주의 진리를 표현한 만다라를 선보인다. 스님은 ‘해피붓다 해피만다라 해피코리아’라는 행사를 통해 세계 각국의 만다라작품들과 스님의 해피만다라 작품 200여 점을 선보인다.
스님은 “만다라는 병들은 영혼과 심신을 치유하는 ‘빛의 통로’”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전 세계가 행복해지고, 그 빛의 중심에 한국이 있고, 부처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동휘 스님의 이번 해피만다라전은 ‘빛을 먹다’는 주제로 출판기념회 및 깨달음의 씨앗, 빛의 씨앗 해피옴 퍼포먼스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스님은 “식물과 동물에 씨앗이 있듯이, 빛에도 씨앗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피만다라에는 이런 빛의 씨앗이 중심에 들어있으며, 그 빛의 씨앗은 우리들의 마음이 원하는 대로 다 이루게 해주는 열쇠”라고 설명했다.
동휘 스님이 이처럼 ‘빛의 씨앗’에 대해 주장하는 것은 스님이 직접 만다라를 그리는 과정에서 자궁 속의 태아 같은 작은 마음의 씨앗이 용(龍)의 형상으로 점점 커지는 것을 체험했기 때문이다.
스님은 “어느 날 기도를 마치고 눈 덮인 도량을 걷고 있는데, 얼어붙은 연못 위에 햇빛이 가득했다. 그 햇빛 속에서 어머니 뱃속에 든 태아 같기도 한 밝은 모습의 ‘옴’자가 수없이 반짝이는 것을 목격했다. 그 옴자는 빛을 받으며 점점커지더니 용의 형상으로 하늘로 솟구쳤다”고 말했다.
스님은 이 체험을 겪고 난 후, 만다라에 관련된 자료들을 찾다가 어느 영국서적에 ‘옴 마니 반메홈’이 ‘빛의 씨앗’ ‘말의 씨앗’ ‘깨달음의 씨앗’으로 표현된 것을 발견했다. 동휘 스님은 “그때부터 빛도 씨앗이 있음이 알게 됐다”며 “사람들은 햇빛 속에 서있어도 그 햇빛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러한 빛의 씨앗을 해피만다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스님의 작품 중 ‘해피 옴’은 이런 빛의 씨앗을 나타내는 대표적 작품이다. ‘해피 옴’은 마치 태아가 웅크리고 있는 형상 같기도 하고, 하트모양을 연상시키기도 하며, 용이 꿈틀되는 모습 같기도 하다.
스님은 “모든 예술작품이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 만다라는 부처님의 진리와 깨달음, 우주의 빛의 상상의 세계가 창조된 것이다. 그래서 만다라는 그 내면을 이해하기 쉽지 않다. 만다라를 그리는 것은 깨달음의 과정이며, 깨달음은 바로 부처님의 말씀하시는 ‘빛’의 세계이다. 만다라를 보는 것만으로도 부처님의 가피를 얻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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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휘 스님은 이번 해피만다라전에서 스님만의 한국식만다라를 선보일 예정이다. 티벳의 만다라가 검은빛이 도는 짙은색채를 주로 사용했다면, 스님은 빛의 세계를 구현하고자 파스텔톤의 밝은 색채로 만다라를 표현했다.
“우리 몸의 빛의 통로는 바로 ‘눈’입니다. 좋은 것을 보고 좋은 것을 느끼는 것이 바로 ‘빛을 먹는 것’입니다. 해피만다라 또한 제가 본 빛의 씨앗으로 빛의 통로를 많은 분들게 보여드리고자 함입니다. 앞으로 해피만다라는 통해 우주의 행복과 빛의 통로가 한국불교에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동휘 스님의 해파만다라 대전은 5월 30일까지 서울 법련사 불일 미술관에서 열린다. (02)733-5322, (033)434-7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