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30일 봉은사 토론회 개최를 주도했던 재가연대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예방해 봉은사 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김동건 상임대표 등 참여불교재가연대 집행부는 5월 13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총무원장스님을 예방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불교단체들이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감각을 가져줘 고맙다”며 “토론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여러 차례 무산 위기가 있었지만, 불교단체들이 정확한 판단으로 총무원과 봉은사 양 쪽을 잘 조정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김동건 상임대표는 “봉은사 토론회는 불교문화사에 혁명적인 사건이었다”면서 “처음에는 무리한 요구일지 모른다 생각했는데 총무원에서 어려운 결정을 쉽게 내려줬다”고 말했다.
이어 김 상임대표는 “봉은사 토론회가 끝난 만큼 이제는 어떻게 마무리 할지의 중압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면서 “봉축을 앞두고 소통과 화합을 해야 하는 만큼 부처님오신날 이전에 (봉은사 건이) 매듭지어졌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예방은 자승 스님과 김동건 상임대표의 모두발언 이후 비공개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