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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 58%, MB정부 특정종교 편파적”
불교무설硏, 2010 정치ㆍ행정지도자 종교의식조사 결과보고서 발표
6ㆍ2 지방선거 출마자 중 58%가 이명박 정부가 특정종교에 편향적이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공직자가 특정종교 찬양ㆍ비난 하는 것은 정교 분리 원칙을 위반하는 것이라는 의견은 85%에 달했다.

불교무설연구소(소장 법만, 이하 연구소)은 5월 12일 전법회관에서 발표한 ‘2010 정치ㆍ행정지도자 종교의식조사 결과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소는 한백리서치에 의뢰해 3월 29일~4월 23일 지방선거 예비입후보자 859명을 대상으로 2010정치ㆍ행정지도자종교의식조사를 진행했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8.1%(매우 공감 26.1%, 공감 31.9%)가 현 정부가 특정종교에 편향적이라고 응답했다. ‘그렇지 않다’는 의견은 25.3%였다. 정당별로는 진보신당(100%), 민주노동당(96.2%), 민주당(73.5%) 순으로 야당은 모두 현 정부가 종교편향적이라는 말에 공감했다.

반면, 여당인 한나라당은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43.3%)이 ‘공감한다’는 응답(34.6%)보다 많았다.

지역별로는 서울(64.7%), 광주(75%), 대전(70.8%), 충남(63.6%), 전북(60.8%), 전남(64.5%), 제주(60%) 순으로 공감의견이 평균보다 높았으나 불교 강세지역인 부산(35.5%)ㆍ경남(38.6%)과 개신교 우세지역인 인천(35.6%)에서는 비공감 의견이 평균 이상이었다.

또, 응답자 85%는 공직자의 특정종교 찬양ㆍ비난이 정교분리 위반이라 지적했으나 공직자 종교차별금지 위반 시 처벌조항 명문화에는 55%만이 찬성해 정교분리 원칙에만 공감할 뿐 처벌에는 부정적임을 보여줬다. 상급자의 종교성향이 하급자의 의사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의견은 응답자 중 51%였다.

예비입후보자의 종교분포는 개신교(29.9%)>무교(26.4%)>불교(24.2%)>천주교(14.4%) 순으로 개신교와 천주교를 포함한 범기독교신자는 44%에 달했다. 특히 종교별 방문주기는 개신교 응답자들은 한 주 1회 이상 방문이 86.3%로 가장 높았고 천주교도 80.7%에 달했다. 불교는 19.2% 밖에 안돼 신행생활 집중도가 현저하게 낮았다.

응답자 중 49.1%는 사회적 영향력이 가장 큰 종교로 개신교를 꼽았다. 이어 불교가 27.5%, 천주교가 15.9%로 조사됐다.

반면, 개신교의 사회적 역할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인식이 높았다. 예비입후보자들은 ‘개신교가 국민이 기대하는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나’라는 질문에 45.6%가 ‘그렇지 않다’고 응답했다. 불교는 50.4%가 ‘그렇다’, 천주교는 63.1%가 ‘그렇다’고 답했다.

김동수 연구원은 “우리 사회에서 영향력이 가장 큰 종교는 개신교이며, 신뢰도가 가장 높은 종교는 천주교라는 인식이 일반화돼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설명했다.

조사에서는 종교계의 4대강 반대운동에 대한 찬반에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4.1%가 4대강 사업 반대운동에 찬성했다. 반대의견은 31%였다.

응답자의 소속 정당별로는 진보신당(100%) 민주노동당)96.2%) 국민참여당(92.3%) 민주당 (73.8%) 자유선진당(70.7%) 순으로 찬성의견이 높았다. 여당인 한나라당에서는 반대의견이 50.7%였다.
조동섭 기자 | cetana@gmail.com
2010-05-12 오후 9: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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