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동국사 회주 재훈 스님이 5월 10일 오후 9시경 원적에 들었다. 법랍 54년. 세납 72세.
스님의 영결식과 다비식은 12일 오전 고창 선운사 다비장에서 교구장으로 엄수된다.
재훈 스님은 1937년 고창에서 출생해 1957년 고창 선운사에서 남곡 스님을 은사로 출가했다. 1958년 혜원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한 스님은 화순 운주사ㆍ정읍 내장사 주지, 조계종 규정원 조사국장, 비상종회 의원 등을 역임했다.
동국사 회주와 군산불교사암연합회장을 맡아 온 스님은 교도소 포교에 앞장선 공로로 법무부 장관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