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정진석 추기경은 5월 11일 봉축메시지를 발표했다.
정 추기경은 봉축메시지에서 “불교 최대 축제일인 석탄일을 봉축하며 부처님 생애와 설파하신 말씀을 다시금 되새길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정진석 추기경은 “우리 사회의 수많은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종교인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종교인들이 먼저 자비와 사랑을 실천한다면 우리 사회는 맑고 향기로운 세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정진석 추기경의 봉축 메시지 전문.
친애하는 불자 여러분!
불기 2554년 부처님오신날을 맞이하신 모든 불자 여러분께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불교 최대의 축제일인 석탄일을 봉축하며 부처님의 생애와 설파하신 말씀을 다시금 되새기길 수 있음을 기쁘게 생각합니다.
현재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수많은 어려움을 해결하는데 우리 종교인들의 역할이 참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종교인들이 먼저 자비와 사랑의 정신을 실천하며 이념과 사상, 종교적 신념을 넘어선 대화합의 길을 걸어간다면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안겨줄 것입니다.
올해 부처님오신날 봉축표어처럼 ''소통과 화합으로 함께하는 세상''을 위해 종교인들이 함께 노력한다면 우리 사회는 좀 더 맑고 향기로운 세상이 되리라 믿습니다.
다시 한번 천주교 서울대교구 모든 신자들을 대신해 불자 여러분께 부처님오신날의 기쁨을 전합니다.
불기 2554년 부처님오신날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 추기경 정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