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10.24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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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자승 되는날, “부처님께 보내주신 엄마, 아빠께 감사드립니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삭발수계식을 한 동자승들이 다양한 표정을 짓고 있다.


“대자대비하신 부처님, 저희들은 이번 부처님 오신날에 출가를 발원하였습니다. 짧은 기간 부처님과 스님들께 기도하며 말씀 잘 듣고 참으며, 마칠 때는 착한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부처님께 보내주신 엄마, 아빠께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을 받아주신 부처님과 스님들께 감사드립니다. ”

삭발하기 전 어린이들이 합장하고 수계사를 청하고 있다.

삭발 내내 울어 토진 스님에게 울보 스님으로 불린 현봉 스님(윤봉서 6세).


동자승 8명이 부처님 제자가 될 것을 발원하고 출가를 다짐했다.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동자승 삭발수계식이 조계사 (주지 토진) 대웅전에서 5월 3일 봉행됐다.

불기 2554년 삭발식 및 수계식에는 5~7세 어린이 8명이 참가했다. 출가한 어린이들은 5월 1~22일까지 조계사에서 출가 경험을 하게된다.

의젓하게 삭발을 하고 있는 동자승.

삭발 도중 겁에 질린 현동 스님 (신동영 6세)은 머리를 다 깎지 못하고 엄마에게 안겨 삭발수계를 받았다.


동자승들은 5월 3일 시청 앞 점등식 참석으로 공식적인 활동을 시작한다. 4일 ''불교아동미술큰잔치'' 동참, 8일 어버이날 종각역에서 카네이션 달아드리기, 9일 군법당 방문, 10일 이주민센터 방문, 12일 자비의 선물 포장, 14일 원장스님 예방, 15일 슛돌이 축구대회, 16일 연등축제, 17일 행복두배 뻥튀기 나눠주기, 21일 봉축법요식 참석 등 22일 환계식 까지 바쁜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동자승의 하루일과는 매일 아침 6시 30분 기상해 아침예불, 사시예불을 하고 하루 3시간 정식 교육활동 및 외부활동에 참석하게 된다.

삭발을 깨끗하게 하지 못한 현동 스님이 토진 스님에게 수계증을 받고 있다.

단기출가 참가 어린이 중 가장 나이가 어린 현찬 스님 (이찬민 5세)이 까슬까슬해진 머리를 만지고 있다.

삭발 수계식을 마치고 스님들과 기념 사진을 찍는 동자승들이 울고 웃는 모습은 취재진과 신도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상언 기자 | un82@buddhapia.com
2010-05-03 오후 4: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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