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구재단이 실사한 인문저술지원사업에 불교를 주제로 한 6종의 연구가 예비선정 됐다.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박찬모)은 4월 27일 ‘2010년 인문저술지원사업 예비선정과제’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저술지원사업 예비선정 과제는 총 134종으로 이 중 불교를 주제로 한 과제는 6종이다.
불교를 주제로한 예비선정 과제는 △김용덕-불교 민속 문화의 현장(분야: 구비문학) △김진무-중국불교, 유도 양가와의 만남(지역불교 및 불교사연구) △박재현-만해 한용운 평전(한국불교철학) △변희욱-선어록 속의 간화선, 선어록 밖의 간화선(동양철학일반) △조명제-12~13세기 고려 선사상의 경향과 송의 선적(고려시대사) △최동순-원묘요세의 백련결사 연구(천태학) 등이다.
김용덕 교수(한양대)는 ‘불교 민속 문화의 현장’을 주제로 한 연구에서 현재의 생활문화로서 존재하는 불교민속 문화의 생생한 모습을 조사하고 분석해 우리문화의 정체성을 밝히고 발전시키는 동력을 찾으려는 데 목적을 두었다.
김용덕 교수는 “통시적 시각에서 불교가 인도-중국-한국-일본으로 전승된 과정을 염두에 두고 ‘문화변동론’의 관점에서 한중일 3국의 신앙을 ‘비교연구’하는 관점으로도 접근할 것”이라며 “안내 수준에 머물러 있는 단편적 불교민속을 다양하고 깊이 있게 접근함으로써 불교민속 연구의 논의 수준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문 저술 지원사업에 예비선정되면 매년 1000만원씩 3년간 지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