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2일 치러진 대구 동화사 주지 선거의 재개표 결과 성문 스님의 주지 후보 당선이 재확인됐다.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심경)는 30일 제223차 회의를 열고 동화사 주지 선거 재검표 결과 무효표 3표를 발견했다.
이날 발견된 무효표 3표 중 1표는 성문 스님의 것으로 스님은 유효표 128표를 얻어 당선이 결정됐다. 2표가 무효처리된 선문 스님은 127표이다.
또, 선문 스님 측이 이의제기했던 교구선거관리위원장 날인 없는 투표용지는 무효처리했다.
이에 대해 선문 스님 측은 1표였던 무효표가 3표가 된 것은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선문 스님은 “교구선거관리위원장이 무효표는 1표 뿐이라고 말했는데 3표가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29일 동화사 주지 후보 선문 스님 선거비상대책위원회는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계종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교구선거관리위원장의 날인이 없는 무효표의 유효 처리 △교구선거관리위원장의 제청 보고 없이 산중총회 의장(현 주지)이 선거결과 발표 △산중총회 규정에 따른 중앙종회의원선거법에 승랍 우선 규정이 없는 점을 문제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