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기 2568. 3.21 (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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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마을 호스피스 병원, ‘자제병원 건립’ 기원 법회
불교계 최초 호스피스 전문병원 건립위한 기도법회 봉행
불교계 최초 호스피스 병원이 될 자제병원의 건립을 위한 기도법회가 4월 18일 봉행됐다.



정토사관자재회 자제병원건립 추진위원회(회장 능행)는 건립불사 기금 모연을 위해 정토마을 언양 마하보디교육원에서 ‘천일愛 행복기도’ 대법회를 열었다.

지난 2000년 불교 호스피스 전문병원을 건립하기 위해 지속적인 모연운동을 펼쳐온 정토관자재회는 충남 언양에 병원부지를 마련했다. 현재 자제병원의 설계도를 확정하고 착공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지만 총예산 90억이 소요되는 대규모 공사여서 기금마련을 위한 대법회를 마련한 것.

이날 행사의 법회를 맡은 전국선원수좌회 대표 혜국 스님은 “현대 의학의 발달로 무수한 생명이 구해지고 고통은 크게 경감됐다. 그러나 인간다운 죽음은 어떻게 죽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자주 제기된다”고 말했다. 이어 스님은 “자제병원은 마지막 순간가지 삶과 죽음의 질을 함께 생각하며 인간답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도록 보살피는 공간이기에 더욱 의미가 깊다. 불자들의 많은 관심이 필요한 때”라며 자제병원건립 동참을 당부했다.

이에 앞서 능행 스님은 대회사에서 “한 생명이 죽음을 맞는 일은 생명이 자신의 삶을 맺는 마지막 순간이므로 죽음을 맞이하는 방식은 죽음뿐만 아니라 삶에까지 관계된다”며 “환자들과 그 가족들이 겪는 정신적 불안과 육체적 고통을 덜어주는 완화의료 및 완화의료 전문 시설 및 전문임상가들의 전문적 역할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말했다.

불교계 최초 호스피스 전문병원으로 건립될 자제병원은 암 또는 불치의 병으로 시한부 삶을 선고받은 이들을 위한 의료시설이다. 병원은 지하1층 지상4층에 70병상으로 친환경, 전인적 환경을 갖추고 종합클리닉과 각종 물리치료와 한방치료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자제병원은 또 전인적 돌봄 서비스를 지원한다. 전문 호스피스 돌봄과 환자ㆍ가족들을 위한 전문임상상담사의 영적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지역의료센터와 연계한 지역 외래진료 및 가정돌봄 활동과 생활 케어, 세대 간 교류를 통한 다양한 치료와 돌봄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모금된 기도 동참금은 전액 불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현재 동참자를 함께 모집하고 있다.

기도 운동에 동참하는 사람들은 매일 3차례 3분씩 기도를 하고 108배를 하며, 매월 3만원씩 3년간, 또는 일시불로 108만원을 자제병원 건립기금으로 보시하게 된다. (052)254-2340
박선주 기자 | zoo211@buddhapia.com
2010-04-27 오후 5: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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