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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탄 스님(청주 용화사 회주)이 조계종 원로의원에 선출됐다.
조계종 원로회의(의장 종산)는 4월 26일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제35차 원로회의를 열고 임기만료된 활안 스님 후임에 월탄 스님을 만장일치로 선출했다.
원로스님들은 제182회 중앙종회 정기회에서 통과ㆍ상정된 수덕사 방장 설정 스님의 대종사 심의의 건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하지만 이날 예정됐던 원로스님들의 개인명의 재산 사후 종단 귀속 유언장 작성은 유언장 작성에 대한 반발이 적지 않아 진행돼지 못했다.
원로회의 사무처장 덕문 스님(호법부장)은 원로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고령의 원로의원 스님들이 장시간 회의로 불편하셔서 유언장 작성 대신 개인명의 재산 사후 종단 귀속과 관련한 종령을 적극 수용한다는 담화문을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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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원로의원에 선출된 월탄 스님은 1955년 화엄사에서 금오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0년 해인사에서 자운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1959년 화엄사 선원서 수선안거 이후 제방선원에서 30여 안거를 성만한 스님은 법주사 주지ㆍ중앙종회 의장ㆍ초심호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또, 대종사 심의 통과한 설정 스님은 1955년 수덕사에서 혜원 스님을 계사로 사미계를 1961년 범어사에서 동산 스님을 계사로 구족계를 수지했다. 정혜사, 봉암사 등에서 30여 안거를 성만하고 1965년 해인사강원을 졸업한 스님은 수덕사 주지ㆍ중앙종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