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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인화가인 이상배 화백이 ‘2010 문경 찻사발 축제’를 맞아 ‘심천 이상배 차묵화전’을 개최한다. 차묵화전은 문경새재 찻사발축제 오픈세트장 내에서 4월 30일~5월 9일 전시된다.
이상배 화백은 이번 전시에 앞서 “차를 마시는 분들의 안목을 키워주고 차 문화의 고급화를 위해 개인전을 열게됐다”고 밝혔다. 전시에는 50여 점의 차묵화를 선보인다.
이상배 화백의 차묵화는 차를 끓이는 장면 등 차와 관련된 직접적인 묘사가 드러나지 않는다. 마치 자연의 한 일부분만 떼어놓은 듯 한 길상도, 산수화 등이 등장할 뿐이다.
그 이유에 대해 이 화백은 “차실에 걸리는 그림은 차 공양과 함께 마음에 공양될 만한 격을 갖춘 그림이여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차를 마실 때 그 분위기와 가장 어울릴 만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진정한 차묵화라 생각해 이 같이 그림을 그렸다"고 말했다.
현재 이상배 화백은 한국미술협회 문인화분과 이사, 동국불교미술인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다.(011)256-9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