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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선리연구원 학술상 우수상에 최선일 박사, 학술상에 김용태ㆍ이병욱ㆍ원혜영 박사(무순)가 선정됐다.
한국불교선리연구원(원장 법진)은 4월 12일 이같이 발표했다. 우수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 학술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3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시상식 및 논문 발표회는 6월 중 개최된다.
최선일 박사(문화재청 문화재감정위원)는 연구주제 ‘17세기 후반 조각승 승호(勝浩)의 활동과 불상 연구’로 선정됐다.
선리연구원은 “조각승 승호(勝浩)를 중심으로 한 그 유파의 조각 양식과 그 변화 등에 대한 고찰은 한국불교미술사에서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특히 문헌기록 등을 기초로 한 연구방법론은 조선후기 불교계의 동향까지 살필 수 있어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학술상에 선정된 김용태 박사(동국대 불교문화연구원 연구교수)의 ‘한국불교의 종명(宗名)과 종조론(宗祖論)에 대한 역사적 접근’은 종조(宗祖) 규명이 아닌 종명(宗名)의 변천과정과 당위성을 검토하고자 한 점에서 연구내용이나 방법론이 돋보였다.
이병욱 박사(고려대 철학과 외래교수)의 ‘천태의 사상과 원효의 사상의 공통점 연구’는 천태 지의와 원효의 사상을 비교해 특별한 교섭과정이나 양자의 유사점을 밝히고자 한 것이 한ㆍ중불교의 단절적 시각을 극복하고 동아시아 불교를 전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선정됐다.
원혜영 박사(대진대 철학과 외래교수)의 ‘마라(M?ra)의 악몽’에 대해서는 문화원형의 측면에서 불교를 소재로 한 문화컨텐츠 개발에도 기여할 수 있는 가능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