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상사 주지 덕현 스님은 4월 21일 법정 스님 6재에서 “길상사 도서관 내 ‘맑고 향기롭게’ 회관을 건립하고 스님의 영정, 유품 등의 전시공간 및 책을 볼 수 있는 소박한 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회관은 도서관 뒤 주차장 공간에 세워질 것”이라고 밝혔다.
맑고향기롭게 이사 현장 스님(보성 대원사)은 “구체적인 공간 활용 계획은 4월 27일 이사회 결정에 따라 결정지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28일 봉행되는 막재 이후 법정 스님의 유골은 강원도 오두막 ‘수류산방’과 ‘불일암’에서 비공개로 진행할 예정이다. 덕현 스님은 “법정 스님의 유지를 받들어 비공개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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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길상사에서 열린 6재에는 전국에서 3000여 신도가 길상사를 찾았다. 6재에는 길상사 주지 덕현 스님, 덕조 스님, 덕현 스님 등 상좌스님을 비롯해 포교원장 혜총 스님, 포교국장 남전 스님, 신도국장 정무 스님, 화계사 주지 수경 스님 등도 함께했다.
한편, 법정 스님의 일대기를 소설화한 백금남 소설가의 <맑고향기로운 사람 법정>이 최근 출판됐다. 소설가 정찬주 씨도 법정 스님의 일대기를 그린 <무소유>를 조만간 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