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4월 21일 청와대서 열린 7대 종단 초청 오찬간담회에서 “천암함 관련 희생자를 애도하는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중이다”라고 밝혔다.
스님은 “나라를 지키다 희생된 천안함 장병들, 이들을 구하려다 희생된 한주호 준위 , 민간인 신분으로 구조에 나섰다 실종된 금양호 선원들에 대해 국가가 최선의 노력을 다해줘야 한다”며 “실종되고 희생된 사람들에게 최고의 예우를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좋은 말씀 많이 들었다. 진솔하고 겸손하게 나아가라는 조언도 이번 일에서 뿐만 아니라 늘 지도자들이 가져야 할 마음이라고 생각하고 항상 가슴에 지니겠다”고 말했다.
이명박 대통령 취임 이후 세 번째인 이날 간담회에는 한양원 한국민족종교협의회장, 임운길 천도교 교령, 원불교 김주원 교정원장, 최근덕 성균관장, 김희중 천주교 대주교, 이광선 한기총 대표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