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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실공히 국제교류 학술의 장 만들 터
김용표 동국대 교수, 한국불교학회 제19대 회장 선출
한국불교학회 제19대 회장으로 선출된 김용표 교수.

“국제교류를 활성화해 한국 학자들을 중심으로 모이는 학회에서 벗어나 국제적인 학술의 장으로 만들겠습니다.”
4월 10일 한국불교학회 임시총회에서 제19대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김용표 교수(동국대 불교학부)는 이 같이 포부를 밝혔다.
김용표 교수는 “학회지의 질적인 향상을 통해 국제 학술지에 버금가는 위상을 높여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국내 학자들 간의 교류에서 벗어나 국제 학계와의 교류도 도모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국내의 불교 연구자들이 한국불교학회를 중심으로 집결돼야 함을 강조했다.
“국내에는 20여 개가 넘는 불교학회가 있다. 한국불교학회는 1973년 불교학계에서는 최초로 설립된 학회다”며 “때문에 한국불교학회가 불교학계의 모(母) 학회로서의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신진 불교 학자 양성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지금까지 학술대회가 동국대에서만 열렸다. 학술대회를 전국으로 확대에 새로운 불교학자들을 발굴하고 회원들의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김용표 교수는 6월 1일부터 2년간 회장직을 맡게 된다.
김 교수는 “그동안 불교학계에서 이슈화 됐지만 소홀히 대했던 특정주제를 선정해 집중 조명하는 주제별 학술 발표대회를 개최할 생각”이라며 “주전공이 종교학인데 불교를 종교학적으로 해명하는 데 관심이 있다. 특히 불교와 세계종교 및 비교종교를 학회의 주테마로 다뤄볼 생각”이라고 개인적인 소망도 밝혔다.

불교계 최대 국제학술행사인 ‘한국불교학결집대회’가 2008년 이후 그 명맥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20여 개 국의 저명한 학자들과 신진 연구자들이 대거 참가하는 불교학결집대회를 한국불교학회를 중심으로 복구해야 한다”며 “구체적으로 확정된 계획은 없지만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시간을 갖고 재정적 여건 등을 마련할 것”이라며 불교계의 관심을 촉구했다.

김용표 교수는 “한국불교학이 새롭게 나아가려면 문헌학ㆍ역사학 연구에서 더 나가 실천적ㆍ해석학적으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며 “새로운 문명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불교학회 회원들이 새로운 연구방법론을 개발하고 개척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일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표 교수는 BK21 세계화시대불교학교육연구단장, 한국교수불자연합회장, 한국종교교육학회장 등을 역임했다.
이나은 기자 | bohyung@buddhapia.com
2010-04-16 오후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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