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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계종 원로의원 무진장 스님이 조계사 회주에 취임했다.
조계사(주지 토진)는 4월 14일 2010 자비나눔 1배 100원 모금법회에 이어 ‘혜명당 무진장 대종사 회주 추대식’을 봉행했다.
행사는 입장, 추대사, 회주 스님 헌화ㆍ헌향, 불자 증정, 법어 순으로 진행됐다.
무진장 스님은 법어에서 “경ㆍ율ㆍ론 삼장을 통하면 저 하늘의 태양 같이 환하다. 오직 견성법을 통해 세상에 나아가 삿된 것을 타파해야 한다. 법에는 몰록과 점점 깨달음이 없지만 깨닫는 이의 빠르고 느림만 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부주지 도문 스님은 추대사에서 “무진장 스님은 1970년 1월부터 조계사에 주석하면서 조계사 발전과 포교에 헌신한 조계사의 산 증인이자 큰 스승”이라며 “1배 100원 108배 모금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부처님 자비를 실천하는 날에 큰스님을 회주로 추대한 것은 큰 영광이자 축복이다. 조계사에 큰 발전이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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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장 스님은 1956년 범어사 동산 스님을 은사로 득도했다. 부산 범어사 대교과 이수, 동국대 불교대학를 졸업했다. 스님은 태국 바트 벤차마보피트 사원에서 남방불교를 일본 경도 불교대학원에서 천태학 등을 연구했다.
제2ㆍ4대 포교원장 등을 역임한 무진장 스님은 1987년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1996년 조계종 포교대상 등을 수상했다. 조계종 원로회의 의원 2008년 조계종 대종사에 품수됐다.
한편, 추대식 후에는 불기 2554년 봉축선포식이 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