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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경연수원 1기생…환지본처한 것 뿐”
동국역경원장 무비 스님 취임법회 봉행

조계종 3대 지표의 하나인 역경(譯經)을 담당하는 동국역경원장에 무비 스님(조계종 前 승가대학원장)이 취임했다.

동국대(총장 오영교)은 4월 7일 동국대 정각원에서 신임 동국역경원장 무비 스님의 취임 고불식을 봉행했다.

무비 스님은 취임사에서 “1967년 역경연수생 1기생으로 선발돼 역경원과 인연을 맺으며 빚도 많이 졌다. 환지본처(還至本處, 본래 자리로 돌아가)해 부처님 은혜를 갚는다는 마음으로 역경원장직을 수락했다”며 “민족문화 창달의 기본인 역경사업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동국대 이사장 정련 스님은 임명장을 전달 후 인사말에서 “동국역경원 초대원장 운허 스님을 비롯해 많은 스님들이 역경불사에 노력해오셨다”며 “제6대 원장을 맡은 무비 스님도 원력과 신심으로 역경원을 이끌어 주실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날 명예 역경원장에 추대된 월운 스님(前 동국역경원장ㆍ봉선사 조실)은 2억원의 역경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월운 스님은 “15년간 역경원장을 맡아 역경불사를 진행하며 재원마련이 가장 큰 어려움이었다. 역경(譯經)의 길이 아직 역경(逆境) 속에 있는 만큼 역경사업에 사부대중의 적극적인 후원을 바란다. 나도 명예 역경원장으로서 신임 역경원장 무비 스님에게 도움이 되도록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스님은 역경불사 기금 2억원을 무비 스님에게 전달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계종 원로회의 수석부의장 밀운 스님을 비롯해 교육원장 현응 스님, 포교원장 혜총 스님, 동국대 정각원장 법타 스님, 수원 용주사 주지 정호 스님, 부산 범어사 주지 정여 스님, 생명나눔실천본부 이사장 일면 스님 등 300여 사부대중이 참석했다.
조동섭 기자 | cetana@gmail.com
2010-04-08 오전 2: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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