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주지 명진 스님이 4월 3일 일요법회에서 “양심 있는 김영국 거사를 봉은사 가족으로 받아들이고 싶다”는 발언과 관련해, 김영국 前 조계종 종책특보가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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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前 특보는 일요법회 후 봉은사 가족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봉은사 신도로 등록해 준다는 뜻일 것. (웃으며) 봉은사에 봉축 등 달라는 의미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국 前 특보는 법회 후 송진 봉은사 신도회장을 만나면서 “끝까지 스님을 잘 모셔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송진 신도회장은 “이제 시작이다. 이번 (봉은사 직영사찰 전환) 일이 봉은사 만의 문제가 아니다. 한국 불교 전반의 문제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송 신도회장은 “불교단체가 중재한 토론회의 진행 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힐 수 있는 단계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