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7월 이후 중단됐던 금강산 관광이 남북 불교계의 합의로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본부장 명진)는 3월 30일 개성에서 조선불교도련맹 중앙위원회(위원장 심상진)와 남북불교교류를 위한 실무회담을 진행했다.
회담에서 남북불교계는 △금강산 신계사 성지순례의 조속한 재개 △부처님오신날 공동법요식(남측 조계사, 북측 광법사) 봉행 및 남북공동발원문 채택 △10월 13일 금강산 신계사에서 낙성 3주년 기념법회 공동봉행 △북녘사찰 연등달기 및 점등식 봉행 등 합의사항을 통해 남북화해와 단합, 평화를 위해 남북불교도들이 적극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남북불교계는 6월 8일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창립10주년 기념법회에 조불련 대표단을 초청할 의향을 전달하는 한편, 10년 간의 남북불교간 교류협력사업을 평가하고 전망하는 ‘남북불교도합동대토론회’를 남북간 정세추이를 봐가며 진행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