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건 해결을 위해 총무원장 자승 스님을 면담했던 불교단체 대표들이 봉은사를 방문했다.
불교단체 대표들이 총무원과 봉은사 양 측을 만나 토론회를 통한 소통을 제안함으로써 극단적인 대결 국면은 잠시 소강상태에 이르게 됐다.
불교단체 대표들과의 회동에서 총무원 봉은사 양 측 모두 소통이 필요하다는 대원칙에는 동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토론회 주제, 날짜, 장소, 참석자 등에 관해서는 관계자 모두 철저히 함구하고 있다.
불교환경연대 대표 수경 스님,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의장 퇴휴 스님, 인드라망생명공동체 대표 도법 스님, 설법연구원장 동출 스님, 참여불교재가연대 김동건 상임대표ㆍ정웅기 사무처장, 대한불교청년회 정웅정 중앙회장 등 불교단체 대표들은 3월 31일 오전 봉은사를 찾아 부주지 진화 스님과 만났다.
이날 회동은 총무원장스님에 이어 비공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회의 결과에 대해서도 일체 말을 않기로 했다.
정웅기 재가연대 사무처장은 “아무것도 정해진 것이 없다. 불교단체 대표들이 모여 일이 성사될 때까지 아무것도 밝히지 않기로 했다”며 “일이 성사되기 전에 자꾸 보도되면 토론회가 열리지 않게 될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